1악장 Allegretto, 2악장 Andante 展, 홍승수 작가

음악은 나에게..
음악을 듣고 있으면 나의 메모리 파일에 저장 되어졌던 스토리들이 이미지가 되어 내가 있는 공간들을 가득 메운다. 어느 순간이 되면 음악은 끝나지만 음악에s 의해 꺼내 진 나의 스토리는 끝나지 않고 공감이 생긴 그 리듬과 함께 또 다른 스토리가 되어 나에게 저장된다. 음악은 나에게 나의 기억의 무게를 조금 가볍게, 내가 아직도 찾고 있는 갈망의 질김을 조금 유연하게 해준다. 
  
회화는 나에게..
회화나 사진을 보다 내가 그 속으로 쑥 들어가 버리는 경험을 종종 한다. 평면이지만 평면이 아니다. 작품속의 스토리들이 나를 그 속으로 끌어당겨 나의 이야기와 다른 이들의 이야기들을 공감할 수 있게 연결시켜 준다. 실제의 기록이든 상상에서 나온 이미지이든, 어떤 기법을 사용했던 상관없이 나를 품은 그 작품은 나와 연결된 공간이 되어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또는 의도 없이 잊었던 경험을 다시 느끼게 한다.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작업들을 ’symphony’라고 말한다. 
음악이 있는 공간에서 나의 무의식속 갈증을 달래듯이, 
가사가 없는 음악을 들으며 나의 가사를 떠 올리듯이..
가사가 있는 회화를 보며 음악을 흥얼거리듯이.. 

어느 날 뜬금없이 빨간사과가 파란사과이기를 바라는 나의 감성이, 무음이며 평면인 이 하얀 가죽위에 이 아름다운 색들과 함께, 연주자들의 머리처럼 흔들리기에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작품들의 지휘자가 되어 1악장을 allegretto로 2악장을 andante로 연주하고 있다.

지금은 allegretto 만큼만 공감하려 한다, 지금은 andante만큼만 공감되어지려 한다, 존재의 가벼움애 대한 두려움에 이끌려 너무 빠른, 또는 삶의 무게에 눌려 너무 느린 나의 한편의 감성에 나의 지휘봉이 불편해지지 않게 이 ‘sympohony’를 연주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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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BFA at Parsons school of design, NY, USA. 
MFA at California Institute of Arts, CA, USA. 
  
Solo Exhibition
2018, ‘1악장 Allegretto’ @ Bodre Andamiro gallay in 삼청동, Seoul, Korea. 
2004, ‘Pin-hole Camera’ at, Café MONA gallery in Cabrillo Beach, CA, USA. 
2003, Published in ‘Pinhole Journal’ Nationwide in USA, 
2003, ‘In my suitcase at Calarts in Valencia, CA, USA. 
2003, ‘Flea Market’ at Calarts in Valencia, CA, USA. 
  
Group Exhibition
2018, 현대작가전, 조선일보사, Seoul, Korea, 
2018, 소작 이공일팔, 코소 아트페어, Seoul, Korea. 
2018, 작가3인 초대전, Heesoo gallery, Seoul, Korea. 
2006, Two-man Show, 3 Stories,, Seoul, Korea. (Published in MeJong)
2005, Design Made’, 예술의 전당, Seoul, Korea. 
2004, Graduation Show, Calarts, CA, USA. 
1999, Graduation Show, Parsons School, NY, USA. 
1999, Student Group show, The New School, NY,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