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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의 사유, 배은경 작가

9/8/2020

 
그림

​일상의 곳곳에서 ‘틈’을 발견할 수 있다. 나무의 벌어진 틈, 돌의 갈라진 틈, 오래된 건물 외벽의 갈라진 틈 등 가시적인 형태의 ‘사이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틈’은 시간 속에서 소리와 소리 사이, 일상과 휴식 사이, 관계의 거리 등 ‘공백, 차이, 분리 등 추상적 개념으로도 함께 존재하는데 ‘틈’은 특정 영역 안에 속하지 않으며 경계 밖과 안 동시에 머무는 규정될 수 없는 잉여의 공간이다.


작가는 2006년 초기 작품부터 ‘틈’을 화면의 일부 조형 요소로, 혹은 주요 주제로 활용하여 제작하여 왔다. 초기에는 스크래치 기법을 통한 우연적이고 즉각적인 조형언어로 그것을 활용하였다면, 2010년 내외 이후부터는 실이라는 매체의 특징을 이용하여 작품에서 ‘틈’이 가지는 의미를 ‘드러나지 않은 내면의 공간’ ‘봄과 보여짐의 경계’ ‘이분화된 권력구조 밖의 여성적 공간’으로 시각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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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Portrati series ]​​​
​Portrait 시리즈에서 벌어진 ‘틈’ 사이로 보여지는 다양한 색감들은 숨겨진 작가의 정제되지 않은 솔직하고 원초적인 자아이면서 사회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감춰지고 소외된 현상이나 존재들에 대한 반영이기도 하다. 작가에게 환타지는 사회화의 가면을 벗어버리고 날 것 그대로의 원초적 자아로서 외부와 교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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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는 작가의 모순적인 자화상이 반영되었는데, 자아의 본 모습을 감추고 싶은 욕구와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틈의 지점에서 교차한다. 팽팽하게 감긴 백색의 실은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길 두려워 꽁꽁 감싼 자신의 모습을 대변 하지만 조심스럽게 벌어진 틈 사이로 드러난 다양한 색감들은 원초적인 자아를 드러내고 싶은 작가의 소망이 반영되어 있다. 이렇듯 작가는 틈의 구조를 차용해 원초적인 자아의 모습을 부정하면서 동시에 긍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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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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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은 계획된 공간이 아닌 어떠한 구성체의 간극으로서 그 어떤 영역에도 속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틈은 공간과 공간 사이에 존재하면서 경계 안과 밖을 포용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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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러한 삶의 ‘간극’을 통해서 관습 된 사고를 부수고 또 다른 가능성을 여는 희망적 공간을 표현하고자 한다. ‘갈라짐’의 작업은 최근에 작업한 '틈'의 연작으로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작업이다. 틈. 균열 등은 물리적인 현상으로 생활 속에서 발견되기도 하지만 추상적인 개념에서 사람 사이의 거리. 사회구조 등에도 대입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균열들은 견고한 구조에 불완전함을 드러내는 불청객 같은 존재로 여겨지기 쉽지만 작가는 발상의 전환이 가능한. 닫친 구조를 부수고 새로운 사고가 가능한 희망적인 공간으로 균열을 바라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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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부 벽이나 돌담을 보면 벽돌이나 돌에만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작가는 벽(혹은 담)을 구성하는 것은 벽돌 뿐만이 아니라 벽돌과 벽돌을 이어주는 매지(사이) 공간의 중요성을 일상에서 드러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존재에 대입하여 소소하지만 가치있는 것들을 작품에 드러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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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2013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미술학과 회화전공
2011 Pratt Institute, MFA, Brooklyn, NY (Painting/Drawing)
2007 Pratt Institute, BFA, Brooklyn, NY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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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 Exhibition & Art Fair
2018 Camouflage (최정아 갤러리,서울)
2018 블루인 아트,서울아트쇼,(코엑스, 서울)
2017 PLAS 조형아트서울, (개인부스전), (코엑스,서울)
2016 PLAS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청작화랑)
2012 Art Karlsuhe : Internationale Messe Fur Klassiche Mderne und Gegenwartskunst (독일)
2012 아트아시아 2012 (예술의 전당,서울)
2012 KIAF (다도 화랑) (코엑스, 서울)
2011 SCOPE Basel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Show (Basel, Switzerland)
2011 SOAF: 서울 오픈 아트 페어 (The 6th Seoul Open Art Fair) (코엑스, 서울)
2010 “Finding Balance” MFA Thesis Show, Pratt Institute (브루클린, 미국)
2008 “Rediscovery” Kips Gallery (뉴욕, 미국)
2008 “Rediscovery” KCC Gallery (뉴저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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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Exhibition
2019 신년기획전 (겔러리 써포먼트, 서울)
2018 15개의 정체성, 갤러리써포먼트 특별기획전( 갤러리 써포먼트,서울)
2018 제 4회 KCAA 대학미술협의회 멘토멘티전 (환원미술관, 서울)
2018 PLAS 조형아트서울, (개인부스전), (코엑스,서울)
2017 "루케테", 리디아 갤러리 기획전 (리디아 갤러리, 서울)
201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박사 기획 단체전 ‘공진화(COEVOLUTION)’ (최정아 갤러리, 서울)
2016 숙명여자대학교 창학110주년 기념 미술대학 장학기금 마련 교수 특별 기획전 (청파 갤러리, 서울)
2015 '하얀나눔' 그룹전 (ART SPACE NAM. K, 서울)
2014 ‘쎄다’ 그룹전 (AKA Space 갤러리, 서울)
2011 “SOMMERAUSSTELLNG, Galerie Eulenspiegel Gmbh (바젤, 스위스)
2010 Alumni Pratt Institute, Kips Gallery, (뉴욕, 미국)
2008 Christmas Special Exhibition, Botanic Garden, (뉴욕,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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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2013 홍익대학교 <드로잉/기초드로잉> 시간강사
2016,2017 숙명여자대학교 <기초회화> 시간강사
2014,2015,2018,2019 대진대학교 <이미지와 공간> 시간강사 (
2012,2013 한양여자대학교 <조형미술/인체드로잉/일러스트레이션> 시간강사
2012,2013 수원대학교 <표현기법> 시간강사
2010 인턴쉽, AKA Space 갤러리, (서울)
2007 인턴쉽, Kim Foster Gallery (뉴욕,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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