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CONTEMPORARY GALLERY 에이치 컨템포러리 갤러리
  • Home
  • About
  • Contact
  • Home
  • About
  • Contact
Search

Bismuth Vanadate Yellow : 비스무트 바나다테 옐로우 | 멜로디 박

4/13/2021

 
그림
​

​

H contemporary gallery는 일상에서 매일 마주치는 다채로운 색들을 작가 고유의 즉흥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멜로디박의 개인전 <<비스무트 바나다테 옐로우; Bismuth vanadate yellow>>를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 제목과 같이 차갑고 시원하지만 깊이감이 느껴지는 옐로우 칼라의 유화 물감 피그먼트인‘비스무트 바나나테 옐로우 Bismuth Vanadate Yellow)’로 작업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
그동안 멜로디박은 작가 개인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순간적 다양한 것들의 색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해, 이를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관찰, 탐구하며 멜로디박 고유의 감각으로 회화화하여 작업해왔다. 또한 평면 작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 새로운 회화적 형식을 실험하고 확장시켜 현대적인 국내 젊은 추상작가로서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멜로디박은 ‘비스무스(Bismuth)’와 ‘바나다테(Vanadate)’라는 두 금속 산화물이 섞인 포스트 모던 피그먼트를 대표하는‘비스무트 바나나테 옐로우(Bismuth Vanadate Yellow)’에 주목한다. 이 피그먼트는 19세기부터 화가들에게 사랑 받았던 카드뮴(cadmium) 옐로우의 환경적, 중금속 이슈의 단점은 보완하면서 불투명성과 높은 채도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 포스트모던 컬러로 주목 받고 있다.
​
멜로디박은 이번 전시에서 비스무스 바나다테의 색처럼 밝고 리드미컬하지만 깊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색조들로 시각적인 역동성과 존재감을 나타내며 작가의 내면세계를 투명하게 전달하기로 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멜로디박이 불완전한 서사, 미지 세계의 교차로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하거나, 어떠한 결론 도출이 불가능한 현재의 상황을 이성이 아닌 감성적 영역에 집중하여 평면 안에 담아낸다. 이는 2020년 멜로디박에게 닥친 팬데믹 상황과 동시에 약의 부작용으로 인한 우울증을 겪으며 찾아온 정신적 위기가 반복적이고 무기력한, 무의식의 일상에 대한 현실에 대한 결핍을 전환시키고자 빛나고 활기찬 색을 찾게 되었는데, 이것은 <도착한 적 없는 여행, 2020>에서 카드뮴 레드나 코발트 블루와 같은 채도 높고 강렬한 색조를 포착할 수 있는 것처럼, 작가가 가진 감정을 심미적 위안으로 풀어내기에 이러한 색채는 주요한 역할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마치 헤르만 헤세의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에서 화가 클링조어가 정신적, 내면적으로 약화된 극적인 상황에서 마지막 여름을 보내며 카드뮴 옐로우, 카드뮴 레드, 코발트 바이올렛과 같은 찬란한 색을 통해 현상 세계의 형식들을 자유롭게 해석한, 기이하고도 빛나는, 그러면서도 고요하고 꿈같은 그림을 그리며 고통을 감내하고 승화시켰던 것처럼 말이다.
​
멜로디박의 작업은 작가가 만든 고유의 색과 실험적인 물성, 텍스처를 섬세하고 예민하게 바라보고, 캔버스 위에 색으로 겹겹이 쌓인 레이어들의 조합으로 그 의미가 더해져 깊이감 있는 회화를 만들어내는데, 주로 커다란 평 붓을 사용하거나 아무런 도구의 도움 없이 자신의 손과 같은 신체를 사용하여 평면 위 표현 과정에서 즉흥적인 순간의 우연적 효과(Unexpected happen)를 추구하기도 하며 자유로운 회화적 표현으로 구현되어진다. 순수하지만 과감하며, 형식이 없는 브러시 스트로크, 그리고 각자 주인공이라 뽐내는 색들은 깊은 관계를 맺고 서로 적절하게 중첩되어 자리를 잡고선 멜로디박만의 아이덴티티의 본질을 평면 위로 드러낸다.
​
멜로디박은 이번 전시를 통해 채도 명도가 높은 색이 주는 본능적 에너지, 쾌감 그리고 순수한 감각에 작가의 정신적 사유를 반영함으로써 타자와 작가 내면의 지점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관람자로 하여금 내면의 고요한 파동을 불러일으켜 작업들이 더욱 가치 있게 발현되길 희망함과 동시에 작가 특유의 현대적이면서도 순수한 회화성이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독립 큐레이터 김경현
​
​
​





Education
2017 석사 글라스고 스쿨 오브 아트 파인아트 드로잉, (Distinction) 졸업
2016 학사 킹스턴 대학교, 파인아트, (First Class Honors) 졸업
​
Solo Exhibition
2019 Melody of soft biscuits, 최정아 갤러리, 서울
2018 지나간 자리에 남은것, H contemporary Galley, 판교
2018 melody, 최정아갤러리, 서울/한국
2017 You are in my dream, Drawing White space, 글라스고/영국
2015 I want to feel fresh, Tsuru Lim,런 던 /영 국
​
Selected Group Exhibition
2020 Radioactive decay, 금나래아트홀, 서울
2020 20200220, 우연히 즉흥적인, 도잉아트,서울
2020 현상과 사유, H contemporary galley, 분당
2019 유니온 아트페어, 에스팩토리 서울
2019 Early Summer, 갤러리 가이아, 서울
2019 Sugar lumps , adm Gallery, 서울
2018 여기에 가치가 있다, 상상채굴단, 서울
2017 작지만 큰 기쁨, 최정아갤러리,서울
2017 The Residency , Herrick Gallery, 런던/ 영국
​2017 Summer exhibition, 영국 왕립 미술원 (RA), Gallery VI (curated by Yinka Shonibare
RA), 런던/영국
2017 En exhibition, Mackintosh Club; 멕켄토시 첫 번째 건축, 헬렌즈버그/영국
2017 Common Threads’, GSA – SAPS2, 글라스고/영국
2017 We met on the last year', House for an art lover, 글라스고
2016 Landscapes of Mind' at Acclaimed Atelier und -Galeriehaus Defet, 뉘른베르크/ 독일
2015 Pylon, Stanley Picker Gallery, 킹스턴/ 영국
2015 Mind Glass ,최정아 갤러리 , 서 울
2014 Pasteurised Prepared Cheese Product, American square, 런 던 /영 국
2013 2, 갤러리 한옥, 서 울
2013 국제도서전 , 코엑스 , 서 울
2012 Book -Dantereong, 단테옹 서점, 오사카/ 일본
2012 Untitled, 최정아 갤러리, 서울
2012 종이달, 갤러리 이앙, 서울/한국
2011 김달진 리서치 777 아트페어, 서울/한국
​
Awards
2019 2019’s best emerging artists, 사치아트, 런던
2016 da Vinci painting award 수상, 다빈치 브러쉬, 런던
2015 남이 국제 콩쿠르, 장려상, 서울

댓글이 닫혔습니다.
사업자명:H Contemporary Gallery  (에이치 컨템포러리 갤러리) 
사업자등록번호:618-19-78844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8-성남분당-0972호 
© H Contemporary Gallery 2023. ALL RIGHTS RESERVED.
  • Home
  • About
  • Contact